이번 달까지만 이 공간을 이용한 뒤, 네이버(링크)로 거처를 옮기기로 결심했다. 어째서 네이버로 옮기느냐? 너무 적막해서. 애초 누구한테 인기 끌려고 이 블로그를 개설한 건 절대 아니었다. 트위치 방송도 그렇고, 오직 나 자신의 만족과 발전을 위해서 시작한 일이다. 하지만 어쩌다 얻어 걸리는 방문객 한둘과 코멘트로 간단한 대화 정도는 나눌 수 있게 되길 내심 기대했다. 근데 블로그 개설한 지 1년 3개월 넘게 지난 지금 내 처지는 마치 머나먼 우주에 홀로 버려진 것과 같이 느껴져 썩 유쾌하지 않다. 추측컨대 이는 국내 검색 엔진에 잘 걸리지 않는 구글 블로그 알고리즘 때문인 것 같다. 네이버 알고리즘 하에서는 최소한 이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?
극도로 내향적인 게 내 캐릭터라고 거듭 밝혔지만 현실에선 몰라도 넷상에선 타인과 약간씩은 교류하고 싶다. 나이를 먹으니 외로움도 더해간다. 이것이 이사 가는 이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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